최근 ‘깜짝실적’을 달성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현재 주가 저평가 상태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신한금융투자는 25일 “SK이노베이션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2.5% 증가한 1조1,195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목표주가 19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호실적의 일등 공신은 정유 부문”이라며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이 예상보다 컸다”고 말했다. 또 “3분기 실적은 정유 부문의 감익으로 5천억원 전후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워낙 1분기와 2분기 이익 수준이 높아서 3분기 실적이 실망스럽게 보일 수 있지만 3분기 이익을 연환산해도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또 “목표주가 19만5천원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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