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미국 유명 수제버거 브랜드 ‘쉐이크쉑’ 국내 1호점을 열고 햄버거 시장에 진출했다.
SPC그룹은 19일 서울 강남대로에 위치한 쉐이크쉑 한국 1호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쉐이크쉑 도입을 통해 최고급 레스토랑의 장점에 합리적인 가격과 간편한 서비스를 앞세운 새로운 외식업 형태인 ‘파인 캐주얼’(Fine casual)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25년까지 파리크라상의 외식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버거’로 불리는 쉐이크쉑은 2001년 미국의 식당사업가인 대니 마이어가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공원에서 노점상으로 창업한 상표로 햄버거, 핫도그, 맥주, 와인 등을 판매한다.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은 소고기와 신선한 제철 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이미 영국, 러시아, 일본 등 전세계 13개국에 진출해 있다.
특히 쉐이크쉑은 제빵 기업인 SPC가 외식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미국 본사 측과 국내 독점 운영계약을 체결해 들여온 야심작이자, 허영인 SPC 회장의 차남인 허희수 마케팅전략실장의 첫 번째 경영 시험무대이기도 하다.
SPC는 미국 현지의 맛과 품질을 그대로 선보이기 위해 본사의 철저한 검수를 통해 제조설비와 레시피, 원료 등을 동일하게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쉑버거’, ‘쉑-카고 도그’, ‘커스터드’(아이스 디저트), ‘쉐이크’ 등 현지 대표 메뉴를 국내에서도 그대로 선보인다. 가격은 쉑버거가 6,900원으로 미국 5.29달러(약 6,792원), 일본 680엔(약 7,785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쉐이크쉑 강남점은 오는 22일 오전 11시에 공식 개점한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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