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는 10인 내외의 연구 그룹을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 사업을 소프트 로봇 분야에서 시작하기로 하고 사업에 참여할 연구팀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소프트 로봇은 기존 로봇의 전체 혹은 일부를 고무 등 유연하고 신축성 있는 재료로 대체한 것으 말한다.
종이접기를 응용해 자유자재로 변형되는 바퀴를 모방한 ‘스누맥스’, 동물의 생체조직을 이용해 빛의 자극으로 움직이는 ‘가오리 바이오 로봇’이 대표적이다. 최종적으로 시제품 5개 내외의 소프트로봇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미래부는 오는 8월 말까지 접수를 받아 11월부터 연구팀이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부의 한 관계자는 “소프트로봇을 통해 현존 로봇기술로 구현하기 어려운 극한 환경에서의 정찰로봇, 의료기기로봇, 웨어러블 로봇 등 소프트로봇 활용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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