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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국내 1위 주문중개 업체 투자

씨엔티테크 지분 20% 취득

게임개발사 시프트업에도 투자

카카오가 국내 1위의 주문중개 플랫폼 업체인 씨엔티테크에 투자해 이 업체의 지분 20%를 취득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씨엔티테크는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브랜드 80여 개의 주문을 중개하는 벤처기업이다. 각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전화번호나 온라인 홈페이지로 접수되는 주문을 해당 브랜드의 인근 매장으로 연결하거나 매장의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으로 전송하는 형태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 상담사를 통한 주문 처리 시스템의 연내 도입도 추진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씨엔티테크가 보유한 주문 중계업 관련 노하우와 기술 개발 의지를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카카오의 모바일 기술에 씨엔티테크의 유선 중심 기술을 결합하면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카카오는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에 대한 투자도 집행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가 게임 유통에 직접 나서면서 양질의 게임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시프트업은 ‘블레이드 앤 소울’ 아트디렉터로 국내외에 잘 알려진 김형태 대표의 첫번째 모바일게임 ’데스티니 차일드 for Kakao’의 개발사다.



김 대표가 가진 전문성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그래픽 기술 등을 평가해 투자하게 됐다는 게 카카오 측 설명이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와 케이큐브벤처스가 총 3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카카오 성장 나눔 게임 펀드’를 통해 진행됐다. 펀드를 통해 앞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개발사인 코코모(대표 남궁곤)와 SNG(소셜네트워크게임) 전문 개발사인 V8(대표 김유리)에 투자한 바 있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은 “국내외 수많은 게임팬을 가진 김형태 대표의 첫번째 작품인 ‘데스티니 차일드for Kakao’ 개발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카카오게임 이용자들에게 좋은 작품들을 제공하기 위해 카카오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실력있는 파트너들을 지원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양준 기자 김지영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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