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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현대重 노조, 23년 만에 동시파업…협상 타결될까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19일부터 동시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19일부터 동시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올해 두 노조의 연대파업이 이뤄지면 1993년 현대그룹 계열사 노조가 모였던 현대그룹노조총연맹(현총련)의 공동투쟁 이후 23년 만이다.

양 측 노조는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민주노총 울산본부 주관으로 열리는 울산노동자 총파업대회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날 1·2조 근무자가 각 2시간 파업한다. 현대중 노조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진전이 없어 구조조정 대상 부서 인원 일부가 파업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부터 22일까지 현대중 노조는 이날과 20일, 22일 각각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가 하루 총 4시간 파업하면 자동차 2천여 대를 만들지 못해 400억원 이상의 생산차질이 예상된다. 노조의 올 임단협 요구안은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 이사회 의결 사항 노조 통보,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퇴직자 수만큼 신규사원 채용, 우수 조합원 100명 이상 매년 해외연수, 임금 9만6,712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직무환경 수당 상향, 성과급 지급, 성과연봉제 폐지 등이다.

사측도 조합원 자녀 우선 채용 단협과 조합원 해외연수 및 20년 미만 장기근속 특별포상 폐지,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제 및 재량 근로 실시 등을 노조에 요구했다.

현대차 노조와 현대중 노조는 이날 동시 파업에 앞서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임단협 및 구조조정 현안과 동시파업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의 권익과 복리후생이 후퇴하지 않도록 총파업 투쟁을 확실하게 이끌고 임금투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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