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올 2·4분기에 채무감면이나 상환 기간 연장 등 채무조정을 신청한 사람은 2만3,374명으로 지난 1·4분기보다 1,216명(4.9%) 줄었다. 채무조정 신청자는 지난해 4·4분기부터 2분기 연속 증가했다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복위가 제공하는 채무조정은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으로 나뉜다. 3개월 이상 연체된 채무의 원금을 줄여주는 개인워크아웃의 신청자 수는 2·4분기 1만9,383명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1,241명(6.0%) 줄었다. 31일 이상 90일 미만 연체된 채무에 대해 이자 감면 등을 지원하는 프리워크아웃의 신청자 수도 1만9,383명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1,241명(6.0%) 감소했다.
채무조정자 중 성실 이행자에게 생활안정자금 등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소액금융 지원금 총액은 168억7,800만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5억6,500만원(3.2%) 줄었다. 대학생·청년 대상 고금리 전환대출 상품인 ‘햇살론’의 이용실적은 5,177명으로 480명(8.5%) 줄었고, 보증액은 153억9,500만원으로 28억8,600만원(15.8%) 감소했다.
신용회복위원회 관계자는 “2·4분기 실적이 감소하긴 했지만 특별한 요인이나 의미를 부여할 정도의 증감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