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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올해 보양식은 고기보단 해산물

전년동기 대비 해산물 ‘매출 상승률’ 육류 대비 3배 이상 증가

오는 17일 초복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육류보다 해산물을 보양식으로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의 오픈마켓 서비스 11번가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보양식 재료 매출을 분석한 결과 장어, 전복, 낙지, 문어 등 수산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증가했다도 밝혔다. 이는 생닭, 오리고기 등 육류 매출 상승률(43%)의 3배에 가까운 수치다. 또 11번가가 7일 소비자패널 ‘틸리언’을 통해 25세~5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한 결과 선호하는 보양식 1위에 장어(39%)가 올라 젊은이를 중심으로 복날 해산물 선호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삼계탕(32%), 과일(15%), 오리고기(8%)가 장어의 뒤를 이었다. 1월 1일부터 6일까지 ‘보양식’과 관련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1,000개 주요 키워드 중 6위에 장어(3,316건), 25위에 전복(1,925건)이 각각 올라 10위 닭백숙(2,974건)의 단독 질주에 제동을 걸었다.

김용수 SK플래닛 수산물 담당 MD는 “그 동안 수산물은 손질도 복잡하고 배송에 대한 신뢰도도 낮아 인기가 없는 상품이었지만, 최근 양념, 야채까지 포장돼 집까지 배송해주는 시스템 덕분에 보편적인 온라인 구매 품목이 됐다”며 “노르웨이 연어와 캐나다 랍스터가 최근 항공 직배송 형태로 배송되며 새롭게 인기몰이 중”이라고 말했다.

11번가는 이에 올 여름 보양식 트렌드 키워드를 프레시(Fresh), 오쏘라이즈드(Authorized), 시푸드(Seafood), 타임리(Timely)의 첫 이니셜을 딴 ‘F.A.S.T’로 제시하고 14일까지 ‘원기회복 보양식’ 기획전을 연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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