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내달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KT 스포츠 소속 선수들을 격려했다.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KT스포츠 소속으로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사격·하키 선수들의 팬 사인회가 열린 가운데 황 회장은 선수들과 만나 “대한민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러분은 KT의 큰 자랑이자 자부심”이라며 “브라질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만큼 기후 차이가 크기 때문에 건강에 특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행사에는 사격 종목의 진종오 선수를 비롯해 여자하키에 출전하는 한혜령, 김보미, 서정은, 장희선, 정해빈 등 6명의 선수가 참가해 황 회장의 응원을 받았다.
현재 KT는 사격과 여자 하키 아마추어 선수단을 운영 중이다. 사격과 하키의 경우 인기 종목은 아니지만 30여년 간 KT의 지원으로 선수들이 기량을 계속 키우는 데 뒷받침했다. 이번 올림픽에 KT그룹 소속은 선수 7명과 코치 1명(차영철 사격팀 감독)이 출전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특히 진종오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올림픽 3연패(50m 권총)에 도전한다. 진 선수는 지난 올림픽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은 바 있다. 이번에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에서 모두 메달을 거머쥘 경우 양궁의 김수녕(6개) 선수를 제치고 한국인 최다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황 회장은 “6만여 KT그룹 임직원 모두는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후회 없는 플레이를 펼치도록 열성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거듭 격려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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