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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장금융, 3,800억원 펀드 조성 사업 18개사 신청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옛 성장사다리펀드)의 총 3,8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사업에 18개사가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창업 초기 기업이 성장 단계에서 겪는 자금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Follow-on 투자 펀드’ 조성 사업에는 총 17개사가 지원했다. 한국성장금융이 4곳의 운용사에 각 200억원씩 총 800억원을 지원하는 일반 사업에는 8곳의 벤처캐피탈(VC)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자금 모집을 통해 200억원을 더해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소규모 운용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루키(Rookie·신인) 분야에선 9개사가 신청했다. VC 외에도 증권사(코리아에셋투자증권), 자산운용사(시몬느자산운용) 등이 신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기금이나 금융사 등 유한책임투자자(LP) 지분에 투자하는 세컨더리(중간회수) 펀드 조성 사업에는 VC인 네오플럭스 1곳만 지원했다. 증권사를 대상으로 세컨더리 펀드 출자 사업은 추후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세컨더리 펀드 조성에 총 900억원(증권사 600억원·VC 3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서류심사, 실사, 프레젠테이션(PT) 등을 거쳐 출자 사업 신청사를 평가한 뒤 오는 8월 중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출자 대상으로 선정된 운용사는 이후 4개월 내 펀드 결성을 마쳐야 한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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