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은 대성창업투자㈜와 한국모태펀드·IBK기업은행 등 3개사로 구성된 ‘IBK-대성 위풍당당 강소콘텐츠 코리아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펀드는 ‘문화와 산업의 융합’을 기치로 내걸고 문화한류, 미래 유망산업과 연관된 융합콘텐츠 강소기업·프로젝트에 투자할 것이라고 대성 관계자는 설명했다. 규모는 150억원 정도다.
대성창업투자㈜는 벤처기업과 문화 콘텐츠 전반에 걸쳐 고르게 투자해왔다. 2013년에는 200억원 규모 ‘IBK-대성 문화콘텐츠 강소기업 투자조합’을, 2014년에는 250억원 수준의 ‘대성 세컨더리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번 펀드까지 합치면 대성창업투자는 총 9개 펀드를 운용하게 된다.
‘IBK-대성 문화콘텐츠 강소기업 투자조합’은 2013년 결성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200억의 원금 중 125억원을 중간 배분하는 성과를 냈다. 대성창업투자는 이 펀드를 통해 드라마 ‘야경꾼일지’‘성균관스캔들’‘엽기적인 그녀’ 등을 제작한 ㈜래몽래인의 지분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얻었다고 대성측이 설명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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