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1일 오후 1시 44분 현재 전날보다 1.07%(21.17포인트) 오른 1,991.52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브렉시트 투표 결과 발표 직전일인 지난달 23일 종가(1,986.71)를 넘는 수준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름세로 출발한 뒤 꾸준히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이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요 증시는 1% 이상 오르는 등 상승 마감하며 3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가 추가 부양 정책 가능성을 시사한 데다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77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463억원, 기관은 652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2.65%), 증권(1.90%), 제조업(1.44%), 종이목재(1.29%), 기계(1.26%) 등이 상승세다. 섬유의복(-0.34%)과 유통업(-0.02%)만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3.37%)를 비롯해 현대모비스(012330)(2.58%), 아모레퍼시픽(090430)(1.27%), 현대차(005380)(1.11%), 삼성물산(028260)(0.81%), NAVER(035420)(0.70%) 등이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015760)(-1.66%), 삼성생명(032830)(-0.70%), SK하이닉스(000660)(-0.15%)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42%(9.61포인트) 내린 684.70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원75전 내린 1,146원5전에 거래되고 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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