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지나친 에어컨 사용으로 냉방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우리 몸은 면역력의 유지를 위해 항상 체온을 일정한 온도로 조절한다. 체온이 1℃만 떨어져도 인체의 면역력은 65% 떨어진다는 보고서도 나와 있다.
냉방병은 뚜렷한 의학적 정의가 없다. ‘선진국의 병’이라고도 불리는 냉방병은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에 의해서 발생한다. 실내외의 온도 차가 급격하게 커지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는 혼란을 겪게 되고, 무리가 가기 때문에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도 생긴다. 냉방병에 걸리게 되면 감기·몸살·두통, 눈·코·목 따가움,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냉방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신호가 왔을 때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에어컨을 사용할 때 실내외 온도 차를 5℃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공기의 질이 좋지 않은 사무실 실내를 자주 환기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이외에도 카디건이나 담요를 구비해 체온을 유지하고, 잠깐이라도 가벼운 산책과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된다. 꾸준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승희 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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