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2·4분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BNK투자증권은 28일 “하반기 해외부문 클레임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추진중인 클레임이 성사될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당초 추정치 대비 2~10% 상향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변성진 연구원은 “1·4분기 UAE 보로지 프로젝트에서 500억 원의 클레임이 환입됐다”며 “하반기에는 베트남 몽정발전소 프로젝트, 쿠웨이트 KOC 파이프라인, 쿠웨이트 국립박물관 프로젝트의 클레임 타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클레임 환입효과를 배제하고 연간 플랜트 부문 마진율 15.3%를 예상하고 있으나 하반기 클레임 성사될 경우 실적이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건설은 3·4분기 에콰도르 정유공장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의 신흥국 미착공 프로젝트 리스크가 착공 모멘텀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변 연구원은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4%, 4.7% 성장할 것이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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