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에너지 신산업 중소기업 사업화 지원 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된 아이템들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사업 아이템을 제출한 기업을 포함해 10개사를 뽑았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에너지 신산업에서 중소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총 93개 중소기업이 지원한 이번 사업은 1차 서류평가를 통과한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해 사업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받았으며, 최종평가를 통해 총 10개 기업이 선정됐다.
A기업은 40도 이상의 경사각에서도 이동이 가능한 태양광 패널 청소로봇을 개발하고 이를 임대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내놨다. 또 B기업의 경우 자사에서 개발한 건전지에 배터리 잔량 및 위치 정보 등을 모바일로 전송하는 기술을 사업화할 계획이다. 향후 비상등, 화재경보기 등에 활용할 경우 실시간 배터리 잔량 체크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별도의 건전지 충전기 없이 핸드폰 충전 잭으로 충전이 가능한 건전지를 사업화하기로 한 기업도 있다.
정부는 선정 기업에게 컨설팅, 시제품 제작, 제품화, 해외타당성조사 등 기업의 필요에 따라 최대 1억 5,000만원 한도에서 필요경비의 80%를 지원하게 된다. 또 이들 기업과 유수의 투자기업을 연결시켜주는 투자박람회를 개최해 사업화를 돕기로 했다. /세종=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