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당국 관계자는 “영국계 자금 이탈을 걱정하는 얘기가 많았지만 오늘 국내 증시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우리나라 주식을 소량 순매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영국계 자금이 주식을 순차적으로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 돼도 다른 신흥국보다 우리나라 주식을 먼저 던질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상태”라며 “향후 동향을 봐야겠지만 영국 자금의 대량 유출 사태는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미국계 자금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1,246억원을 순매도 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영국계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주식 36조4,77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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