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중소기업의 신성장 동력과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2016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800여명이 참가했다.
2박3일간 열리는 이번 포럼은 ‘미래로! 세계로! 도전의 날개를 펼쳐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 경제의 발전을 위한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21세기형 중소기업 신성장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는 신동엽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해외진출과 외부역량 활용 등 4가지 길을 제시한다.
행사 둘째 날인 22일에는 ‘기회의 평등, 바른 시장경제를 논하다’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에서는 송혁준 덕성여대 교수가 ‘금융자원의 공정한 배분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홍순영 한성대 교수, 고대진 IBK경제연구소장, 김광희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의견을 나눈다.
마지막 날에는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중소·중견기업 정책패러다임 혁신방향’을 발표하고,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상상하지 말고 관찰하라’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개막 인사에서 “사회 구성원 간 이중구조와 갈등을 심화시키는 기존 대기업 중심 경제성장 전략은 한계에 직면했다”며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친화적인 경제정책, 바른 시장경제구조로의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혜영 기자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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