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중앙재단은 SGI서울보증과 전통시장 소액대출사업을 위해 상인회가 부담하는 대손충당기금을 보증보험으로 대체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보증지원 업무협약’을 2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소액대출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영세상인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미소금융재단이 추진해온 사업이다. 미소금융재단이 대출재원을 지자체에 지원하면 지자체로부터 업무 위탁을 받은 상인회가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소속 상인들에게 저금리로 대출하는 방식이다.
다만 사업 참여를 위해 상인회가 대출재원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을 부담해야 해 영세상인 대출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미소금융재단은 중소 상인회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울보증과 업무협약을 맺어 대손충당기금 적립 의무를 보증보험(보험료 연 1.070%, 보험기간 3년)으로도 가능하도록 했다.
미소금융재단의 한 관계자는 “서민·취약계층의 자활 및 재기 지원을 위해 미소금융재단과 서울보증은 앞으로도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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