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은 인도네시아에서 모바일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 ‘쯜릉안(CELENGAN)’을 다음 달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는 지난해 태국의 ‘애드포켓’과 올해 베트남의 ‘몰라(MOLA)’에 이은 FSN의 세 번째 해외 진출로, 모회사 옐로디지털마케팅(YDM)의 인도네시아 그룹사인 애드플러스와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애드플러스는 인도네시아에서 구글, 이니티(Innity)에 이어 3위의 시장 점유율을 지닌 디지털 미디어 광고 기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8년 스마트폰 사용자만 1억 명으로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모바일 광고 시장은 분명 매력적”이라며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고 있어 광고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FSN은 이 시장에서 광고주와 사용자 니즈에 맞춘 제품을 출시해 사업 기회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조창현 FSN 부사장은 “태국 애드포켓의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진출을 준비했기 때문에 쯜릉안도 이른 시일 내에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며 “퍼포먼스 마케팅 플랫폼 사업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쌓은 FSN 만의 노하우를 통해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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