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65포인트(0.20%) 하락한 1만7,640.1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2포인트(0.18%) 낮은 2,071.50에, 나스닥 지수는 8.62포인트(0.18%) 떨어진 4,834.93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이날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와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연설을 주목했다. 연준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를 0.25%~0.50%로 유지했으나 기준금리와 경제 전망치를 모두 하향 조정했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고 봤지만 2017년과 2018년 말의 기준금리 중간값 전망치를 각각 1.625%와 2.375%로 낮췄다. 지난 3월의 전망치는 각각 1.875%와 3.000%였다.
연준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 중간값은 2.0%로, 지난 3월의 2.2%보다 낮아졌다. 2017년 성장률 역시 2.0%로, 지난 3월의 2.1%보다 하향조정됐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7월 금리 인상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금리를 올리기 위해서는 충분한 경제 성장이 확인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또 브렉시트가 경제에 불확실성이 될 수 있으며 앞으로 FOMC 결정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호재에도 공급 과잉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며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8센트(1%) 떨어진 48.01달러에 마쳐 5영업일 연속 떨어졌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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