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자는 싱가폴 부동산 투자회사인 ‘메이플트리’의 자회사인 ‘사이공 불러바드 홀딩스’다. KAPS는 베트남 호치민 시에서 호텔, 레지던스,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각각 50%를 보유하고 있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29일 매각 추진 계획을 알린 바 있다. KAPS는 2014년을 기점으로 공급 포화 영향을 받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정체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거래를 마무리 지으면서 매각 이익 약 509억원을 얻게 됐다.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 개선과 자금 유동성 확보를 이루게 됐다. 올해를 ‘비상경영의 해’로 선포한 아시아나항공은 이밖에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해외지점 통폐합, 비핵심 업무 아웃소싱 등 경영정상화 작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