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는 달러 강세 예측 투자상품인 ‘미래에셋우량KP 펀드’를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지난달 16일 출시된 후 2주 만에 총 742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공기업, 은행 같은 최우량 회사들이 발행한 달러 채권을 위주로 다룬다. 따라서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일반 투자자나 해외채권에 생소한 투자자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달러 채권에 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공모펀드이기 때문에 투자금액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고, 투자기간이 30일만 넘으면 별도의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환매할 수도 있어 일반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는 환율 변동 위험 없이 원화로 매수가 가능하며 연간 1%의 프리미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달러로 펀드를 매수할 경우 목표 수익률 연 2%에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익도 누릴 수 있다”며 “시중은행의 수시형 달러 예금의 금리가 0.3% 내외이고 증권사의 달러 표시 환매조건부채권(RP)의 금리가 1.0%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 2배에서 6배가량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주로 투자하는 채권의 만기가 비교적 길기 때문에 미국의 장기 금리가 빠른 속도로 상승할 경우 단기적으로 채권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점은 유의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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