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카오가 인수한 지하철 정보 서비스인 ‘지하철 내비게이션’ 안드로이드 버전을 전면 업데이트한 것이며, 이번에 애플의 iOS 버전도 처음 선보였다.
카카오지하철은 수도권,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개 도시의 지하철 노선을 직접 제작해 각 지하철역의 지리적 위치, 노선 특징 등을 담았다. 가령 회현역 근처에는 남대문, 여의도역 근처에는 63빌딩 건물을 형상화해 지역별 주요 랜드마크를 표시해 이용자가 더욱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목적지에 앞서 한 정거장 전에 알려주는 알람 기능을 개선하고 도착 예정 시간을 카카오톡을 통해 친구에게 공유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국내 지하철 정보로서는 처음으로 출구와 가장 가까운 하차문을 알려주는 점이 특징이다. 출구별 주요 시설과 버스 환승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는 외국인 이용객을 위해 ‘카카오지하철’ 영문 버전도 함께 제공했으며 향후 중국어 버전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출시 전 일부 이용자를 인터뷰한 결과, 상세해진 지하철역 정보와 새로 추가된 도착시각 공유 기능이 편리하다는 반응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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