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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핫 IPO] 에스티팜, 국내외 CMO시장서 종횡무진...API서도 글로벌 경쟁력 갖춰

경기도 시흥시 소재 시화산업단지에 위치한 에스티팜 시화공장 전경 모습. 에스티팜은 동아쏘시오그룹 지주회사 전환 이후 계열사 지분 정리를 위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사진제공=에스티팜




동아제약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그룹 자회사 에스티팜이 이달 말 공모청약을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다.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의 지주회사 전환 이후 계열사 지분 정리를 위한 후속 작업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에스티팜은 간염 치료제, 결핵 치료제 등 원료의약품(API)을 생산하는 회사다. 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방식으로 신약·제네릭 원료의약품을 만들어 납품한다.

에스티팜은 이미 1990년대에 최초의 에이즈치료제인 지도부딘(AZT)의 원료의약품을 오리지널 다국적제약사인 GSK 등에 공급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CMO 기업들 가운데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고,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에는 새로운 치료제 분야인 핵산치료제(Nucleic Acid-based Therapeutics) 원료의약품 시장으로 진출해 아시아 최고의 올리고뉴클레오티드(oligonucleotide) 제조 CMO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에스티팜은 제네릭 API 사업분야에서도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해 제품군 등을 경쟁사들과 차별화하고 있다. 또 대기업 등과 협력해 고분자촉매나 전자재료 등과 같은 비제약부문의 정밀화학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상장은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사전환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 현재 동아쏘시오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에스티팜 지분은 19.9%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오는 10월까지 에스티팜을 상장시켜 보유지분을 공정거래법상 규정인 20% 이상 확보해야 한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매출액 1,381억원, 영업이익 345억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상장할 주식은 총 466만4,000주로 공모가는 2만4,000원~7,000원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공모자금은 1,1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격을 확정한 뒤 15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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