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분유 수출의 매일유업 영업이익 기여도가 지난해 17%에서 오는 2020년 21%로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 1·4분기 매일유업의 중국 분유 수출은 패키징 리뉴얼로 급감했지만, 지난달부터 재개돼 미뤘던 판매까지 몰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제품력에 비해 수출 규모가 작아 판매 지역·채널 확장에 나서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매일유업은 유기농우유, 커피음료 등 고마진 제품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의 원유 생산 감소를 감안할 때 흰우유 적자도 1·4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매일유업의 목표주가를 6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