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004370)은 아침식사 시장을 겨냥한 컵라면 ‘콩나물 뚝배기’를 오는 10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뜨거운 물을 부은 뒤 5분만 기다리면 조리되는 쌀국수 기반의 컵라면이다. 콩나물, 북어, 무 등을 넣어 시원한 국물맛을 살렸고 면발을 쌀로 만들어 소화 부담을 줄였다. 또 건더기수프로 계란, 대파, 홍고추 등을 넣어 정통 콩나물 뚝배기의 풍미를 살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농심은 이 제품을 편의점에 주력으로 선보여 아침식사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아침식사는 약 1조원 규모로 연평균 1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1인가구와 싱글족이 늘면서 편의점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는 비중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1,500원. 농심 관계자는 “라면의 평일 아침 취식률은 1.2%로 가장 높은 주말 점심 34.6%보다 한참 낮다”며 “아침식사 시장을 공략하면 2조원대에서 머물고 있는 라면 시장의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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