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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30대 그룹은 지금] 신세계

'쇼핑과 문화'가 어우러진 혁신 공간<BR>신세계면세점, 첫 모습을 드러내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대형 회전그네 작품인 ‘미러 캐러셀’ 앞에서 다양한 예술 작품과 면세점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차별화된 쇼핑콘텐츠에 신세계만의 창의적 스토리를 담은 혁신적 공간입니다. 명동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앞당기는 대한민국 관광 랜드마크, 나아가 글로벌 관광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개점 간담회에 참석한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성 사장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개점은 ‘지금까지 세상에 없었던 면세점’을 선보이겠다는 저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힘찬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5월 18일 문을 연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둘러본 관계자들은 차별화 브랜드로 무장한 쇼핑 공간, 한류를 앞세운 문화 공간, 유명 해외 아티스트들의 작품 전시 공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신세계 본점 신관 8~12층에 영업면적 1만5,138㎡ (4,580여 평) 규모로 자리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모그룹 유통 역량을 무기로 업계 최고 수준의 브랜드를 유치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까르띠에, 불가리, 티파니, 반클리프앤아펠 등 글로벌 4대 명품 주얼리 브랜드뿐만 아니라 럭셔리 시계 브랜드 오데마피게, 바쉐론콘스탄틴, 예거르쿨트르, 오메가, 블랑팡 등 70여 개가 입점해있다. 면세점의 꽃으로 통하는 뷰티 브랜드 역시 세계 최다인 200여 개가 입점했다.

[좌] 면세점 오픈 첫 날 쇼핑을 즐기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
[우] 면세점에 마련된 ‘라인 프렌즈’ 매장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면세점 업계 최초로 선보인 면세점 내 예술작품 공간이다. 현재 화장품과 향수, 주얼리 매장이 모인 10층에는 커다란 회전목마와 유사한 ‘회전그네’가 자리잡고 있다. 벨기에 출신 아티스트 카스텐 횔러Carsten Holler가 지난 2005년 제작한 작품 ‘미러 캐러셀(Mirror Carousel)’이 주인공이다. 폭 7.5m, 높이 4.5m의 대형 회전그네는 예술작품임에도 방문객 누구나 올라탈 수 있어 매력적인 포토 스팟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백화점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VIP 라운지와 1대1 맞춤형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VIP 관광객에게 제공한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일리스트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초빙해 VIP 관광객에게 패션 및 뷰티 컨설팅 등 1대1 쇼핑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고소득 관광객이 한국을 찾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오는 하반기 중 최고급 샴페인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샴페인바도 오픈해 VIP고객들의 쇼핑을 보다 럭셔리하게 만들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새로움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의 ‘New Now’가 면세점 명동점의 브랜드 콘셉트”라며 “즐거움과 새로움을 방문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김병주 기자 bjh1127@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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