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기업 수출 유도 위해선 해외거래처 발굴지도 시급'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해외거래처 발굴을 지도하고 글로벌 경쟁우위 품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을 중단했거나 직수출 경험이 없는 내수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29%가 내수기업의 수출 유도 해법으로 해외거래처 발굴지도를 꼽았다.

글로벌 경쟁우위 품목 집중 육성(16%), 현지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12%), 수출단계별 노하우 맞춤지도(10%)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 중단기업의 ‘중단 전 수출활동 기간’은 6개월 미만이 3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년 이상~2년 미만(21%), 6개월 이상~1년 미만(15%) 등으로 절반 이상이 2년 미만의 기간 동안 수출을 시도하다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중단 원인에 대해서는 해외거래처 발굴 어려움(39%), 수출에 따른 이익보다 비용이 커서(19%), 기술과 품질경쟁력 부족(13%) 등을 꼽았다.

수출 지속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응답자의 50%가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라고 답했다. 이는 철저한 바이어 관리(26%), 마케팅 능력(9%)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기업수출을 위해서는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직수출 경험이 아예 없는 내수기업은 직수출에 나서지 않는 이유에 대해 대기업 납품을 통한 간접수출(25%)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소액수량 수출한계(14%), 수출보다는 내수 수익률이 높아서(12%), 수출은 아예 생각을 안해서(10%) 등의 순으로 답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