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두산엔진에 대해 “조선소의 인도량 추이는 두산엔진 실적 성장의 중요한 선행지표”라며 “주 고객사인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비상장 조선소의 선박 인도량이 늘어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7,000원을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 조선업의 선박 인도량은 지난달까지 총 160척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1.9% 늘었으며, 특히 중소형사의 증가 폭이 크다”며 “해양 수주잔고가 줄어들면서 선박 인도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경 규제 강화로 선박엔진의 추가적 부품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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