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세전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2.2%, 52.9%, 57.5% 증가할 전망”이라며 “순하리의 매출액이 경쟁품 출시로 전분기의 절반으로 감소하나 맥주 매출이 2배 정도 성장하고 음료 매출이 4%의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97억원으로 작년 4분기 4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4분기에는 소비 침체 외에도 음료 부문 구조조정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도 매출액, 영업이익, 그리고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지배주주 순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7.8%, 38.1%, 40.0% 늘 것”이라며 “주류의 고성장 추세가 유지되고 있고 음료도 회복세여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유휴 부동산(1조원 가정)과 매도가능 증권의 장부가액(6천455억원)을 시가총액에서 제거할 경우 올해 롯데칠성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로, 음식료업종 평균과 글로벌 경쟁업체보다 낮다”고 설명했다./한지이기자 hanjeh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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