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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배우자 성적 욕구 '과소평가'...왜?

캐나다 연구진 발표

남성이 배우자의 성적 욕구를 과소평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출처=이미지투데이




남성이 여성 배우자의 성적 욕구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성관계를 시도했다가 일방적으로 퇴짜 맞지 않기 위한 방어기제라는 해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0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대와 웨스턴 온타리오대 심리학 교수들의 이 같은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연구는 평균 결혼(또는 동거) 생활 6년 이상인 229커플을 세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들은 대부분 이성애자로 주 1~2회 성관계를 한다고 대답했다.

첫 번째 그룹의 44커플은 매일 자신의 성욕 정도, 자신이 느낀 배우자의 성욕 수준, 관계의 만족도를 일기장에 적었다. 두 번째 84커플은 이 세 가지 사항을 매일 실험실에서 얘기했다. 세 번째 그룹 101커플은 일기와 실험실 대화를 모두 하도록 진행됐다. 세 그룹은 모두 같은 결과를 보였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조사 결과 남성은 여성 파트너의 욕구를 계속 과소평가한 반면, 여성은 남성 파트너가 성관계에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를 정확하게 읽어냈다.

남성이 상대 파트너의 성욕을 과소평가하는 이유로 ‘성적 거부(sexual rejection)’를 피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연구진 설명이다. 관계를 시도하다 거부 당하지 않기 위해 여성의 욕구를 과소평가한다는 것이다. 특히 남성이 여성의 성욕을 과소평가한 날엔 여성이 그들의 관계에 더 만족해한단 사실도 드러났다. 이는 “배우자를 성관계로 유인하기 위해 남성이 더 열심히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풀이했다. 이 외에도 심리학자들은 남성이 여성의 성욕을 과소평가하는 이유를 다양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해당 연구는 이달 초 ‘성격·사회심리학 저널(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실렸다.

/김진희인턴기자 jh694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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