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에 대해 2·4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15%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대우는 30일 “최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첨단부품 관련 매출액이 고성장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25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제네시스 EQ900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ADAS 등 첨단부품 관련 매출액이 고성장하고 있다”며 “2분기에는 주 고객인 현대기아차의 중국과 글로벌 출고 강세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현대·기아차 신차, RV, 상위차급 차량 출고 호조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만도의 가동률, 제품믹스,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만도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7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고객다변화, 핵심전장 신규 아이템 납품 확대, 현대기아 출고 개선을 감안할 때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은 6.5%로 전년 대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단기주가 상승은 부담 요인이다. 박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신규고객 확보, ADAS 관련 신성장 국면 진입과정에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정당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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