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공행진하던 의약품 지수가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30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의약품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4% 하락한 9,684.05를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최근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된 제일약품이 전 거래일 대비 26.27% 하락한 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약품(004310)(4.15%), 영진약품(003520)(4.17%), 국제약품(002720)(6.43%) 등도 크게 하락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임상 시험이 불가능한 의약품의 경우 동물을 대상으로 시험한 자료로 우선 허가하고, 바이오 의약 개발지원 전담팀 등을 구성해 바이오 헬스케어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내용의 규제완화 대책을 확정한 바 있다. 제약 관련주는 정부 규제 완화에 힘입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주가가 지나치게 올라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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