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원쇼 광고제’에서 국내 광고회사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제일기획은 지난 9일부터 13일(현지시각)까지 열린 2016 원쇼 광고제에서 은상 1개, 동상 3개, 메리트상 14개 등 총 18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일기획이 세웠던 이 광고제의 국내 광고회사 최다 수상기록(9개)의 두 배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해외 부문의 약진이다. 18개의 수상 중 13개가 해외 캠페인에서 나왔다. 미국과 유럽, 중국, 인도, 중동 등에 위치한 해외거점과 자회사들이 지난해 6개의 상을 받은 것에 비해 2배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1973년에 시작된 원쇼 광고제는 칸 광고제, 런던 디앤애드(D&AD) 등과 함께 글로벌 광고업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광고제이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젊은 감각을 중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에는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2만 여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