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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IPO]용평리조트, 안정적 분양사업...작년 영업익 53% 증가

27일 코스피 상장

오는 27일 상장을 앞둔 용평리조트 스키 슬로프






국내 최초의 리조트 전문 부동산개발 기업 용평리조트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용평리조트는 지난 1973년 설립돼 1975년 국내 최초의 스키장을 개장했다. 겨울에만 매출이 몰리는 계절성을 극복하기 위해 종합 리조트로 변신해왔다. 지난 1989년부터 2004년까지 총 45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했고, 2008년에는 워터파크를 개관했다.

용평리조트는 기존 리조트 회사들과 달리 ‘공유제’를 도입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기존 리조트 회사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회원제 방식에서 벗어나 소유권을 일반고객이 가져갈 수 있는 공유제 방식을 도입, 안정적인 분양수익을 올리고 있다. 정창주 용평리조트 대표는 “회원제의 경우 회원권 기간이 만료되면 고객에게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재무제표상 부채로 잡히지만, 공유제를 도입하면 콘도분양이 매출로 잡힌다”며 “회원제가 아닌 공유제 중심의 콘도 분양을 통해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용평리조트는 분양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창출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은 1,7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1.9%,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53.4% 증가하며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14.99%, 순이익률은 6.56%에 달했다. 전체 매출 중 약 41%가 분양사업에서 발생했다. 용평리조트는 2,508실의 숙박시설과 스키장, 골프장, 워타파크 등으로 구성됐으며 작년 말 장부가액 기준 자산은 6,770억원이다.

이번에 상장되는 주식수는 총 1,672만주로 이중 334만주가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다. 공모가격은 7,0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936억원이다. 공모청약은 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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