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최근 회계방식 변경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입증하며 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어 증권가에서도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는 추세다.
12일 오후 2시18분 현재 CJ E&M는 전 거래일보다 0.52% 오른 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CJ의 다른 계열사가 차익 실현 매물로 대부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CJ E&M은 TvN이 인기 드라마 ‘미생’을 일본에서 리메이크 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간 CJ E&M은 회계 방식 변경 때문에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침체기에 놓인 방송과고 시장에서 놀라운 수준의 광고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수익을 개선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또한 터키 영화사 지분 인수와 관련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등 긍정적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4분기부터는 성수기 효과가 본격적으로 이익에 반영되고 기대작 개봉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할 것”이라며 “국내외 확장 가능성이 커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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