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은 가정의 달에 부모님이나 가족들에게 최적의 선물로 꼽힌다. 대표 격인 홍삼은 올해도 변함없이 KGC인삼공사·한국야쿠르트·롯데제과 등의 간판 선물로 각광 받고 있고 CJ제일제당의 눈 건강 제품, 동원F&B의 유산균 제품, 비타민하우스의 뼈·혈관·관절 제품 등도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
KGC인삼공사는 이달 들어 선물용으로 홍삼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홍삼은 6년근 인삼을 수증기로 쪄서 말린 상품으로 증숙 과정에서 생성되는 사포닌·홍삼다당체·아미노당·미네랄 등이 면역력 증진과 피로 해소, 기억력과 혈행 개선, 항산화 등에 도움을 준다. 특히 가격대가 다양하면서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어 가정의 달 선물 품목으로도 인기 만점이다. KGC인삼공사의 한 관계자는 “환절기인 봄이 본격화되고 일교차도 커지면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은 제품이라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KGC인삼공사 정관장 홍삼은 홍삼 제품 중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제품으로 그 가운데서도 홍삼 농축액인 ‘홍삼정’ 시리즈가 단연 인기다. ‘홍삼정 플러스’는 신저온 공법과 원료 고급화를 통해 사포닌뿐 아니라 아미노산·아미노당·홍삼다당체·미네랄 등 유효성분을 최적화해 홍삼 본연의 부드러운 맛과 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홍삼의 쓴맛에 익숙한 60~70대 어르신용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좀 더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홍삼 뿌리 중 고급 뿌리삼인 지삼을 혼합해 만든 ‘홍삼정 리미티드’, 양삼을 원료로 한 ‘홍삼정 지클래스’ 등이 적합하다. 40~60대 중년에게는 대추와 당귀와 같은 식물 소재를 함께 넣은 ‘홍삼톤골드’가 제격이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정관장 ‘홍이장군’을 주목할 만하다. 자녀 연령대별로 있어 3~4세부터는 1단계, 5~7세는 2단계, 8~10세는 3단계, 11~13세는 4단계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자녀가 홍삼을 싫어할까 고민하는 부모라면 ‘홍이장군 샘플 무료체험 행사’에 참여해도 좋다.
롯데제과의 건강식품 브랜드인 롯데헬스원은 프리미엄 홍삼 브랜드 ‘황작’으로 소비자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장년층 면역력 증진 특효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와 사포닌 함량을 자사 다른 농축액보다 5.0배, 1.7배씩 더 많이 담았다. 롯데헬스원은 또 발효콩 ‘낫토’ 성분이 담긴 ‘혈압컨트롤엔N 나토키나제’를 출시해 40대 이상의 선물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고혈압·뇌졸중·심근경색 등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어 40~60대 중장년층과 운동 부족으로 혈압 관리가 필요한 성인, 회식과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 인스턴트 식품 섭취가 많은 사람들에게 권할 만하다. 롯데제과의 한 관계자는 “혈압컨트롤엔N 나토키나제는 낫토의 핵심성분을 농축해 만들어 고혈압 예방 효과가 있는데다 하루 한 알만 섭취하면 돼 인기”라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도 가정의 달을 맞아 ‘한진생 발효홍삼’을 이달 말까지 10~15% 할인한다. 이 중 ‘발효홍삼K’는 남녀노소 체질에 상관없이 흡수가 잘 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발효홍삼정이지’의 경우 발효홍삼농축액 100%에 정제수만을 혼합한데다 하루 섭취량 10㎖만 담아 진한 홍삼농축액을 간편하게 섭취하기 원하는 소비자에게 알맞다. 지난달 내놓은 ‘발효홍삼K 키즈5+’는 비타민 7종과 엽산·칼슘·아연 등을 넣은 5~10세 어린이를 위한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각종 전자기기와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눈 건강 관리 중요성이 커진 점을 감안해 눈 건강 브랜드인 ‘H.O.P.E 아이시안’을 가정의 달 대표 선물로 추천했다. 이 가운데 ‘H.O.P.E 아이시안 루테인’과 ‘H.O.P.E 아이시안 루테인 골드’는 중장년층이 자주 겪는 황반에 맞춤 설계한 제품이며 ‘H.O.P.E 아이시안 미스티아이드’는 피로에 지친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아스타잔틴을 함유해 학생과 직장인에 적합하다. 어린이들에게는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음료형 제품 ‘아이시안 블루베리’를 권한다.
동원F&B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는 최근 ‘GNC 멀티 스트레인 프로바이오틱스 콤플렉스’를 출시해 장 건강에 신경 쓰는 고객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영국에서 20년 이상 프로바이오틱을 개발하고 생산해온 컬테크사와 ‘랩4’를 개발한 나이젤 플러머 박사 등으로 구성된 과학자팀이 만든 제품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1캡슐당 100억마리씩 담았다. GNC코리아 측은 “‘GNC 프로바이오틱스’는 고함량의 유산균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며 “설탕·인공향·색소를 첨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타민하우스는 관절·혈관·뼈 건강 관련 제품 등을 가정의 달 선물용으로 추천한다. ‘백년백세관절’은 관절·연골·인대조직을 구성하는 디메틸설폰(MSM) 2,000㎎을 비롯해 연어코연골추출물·히알루론산·상어연골분말·해조칼슘·비타민D3 등을 함유해 연골세포의 파괴를 막고 연골 생성을 촉진하는 제품이다. ‘홍국’의 경우 쌀을 홍국균으로 자연 발효해 얻은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 LDL콜레스테롤은 청소하고 HDL콜레스테롤은 유지시켜 혈관 건강을 지켜준다. ‘잇 튼튼’은 제이인산칼슘, 진주의 성분인 탄산칼슘, 비타민C, 비타민E 등을 함유해 뼈와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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