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오는 31일과 6월 1일 이틀간 서울 연지동 본사 대강당에서 채무 재조정을 위한 사채권자 집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올해와 내년에 만기가 예정된 ‘제177-2회 무보증사채’와 ‘제179-2회 무보증사채’, ‘제180회 무보증사채’, ‘제186회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모든 공모사채에 대해 채권금액의 50% 이상을 출자 전환하고 나머지는 5년 만기에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하는 방안을 채권자에 제안할 계획이다. 이자율은 모두 연 1%다.
금융기관 채권은 출자 전환 비율 50~60%에 5년 유예 5년 분할 상환으로 역시 이자율 1%가 적용된다.
현대상선의 한 관계자는 “금융기관 협약채권보다 사채권의 조건이 훨씬 유리한 만큼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채권자 집회를 통과하지 못해 법정관리로 갈 경우 채권 회수율은 20% 미만이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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