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발전소 매각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OCI는 3일 1·4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이익 738억1,700만원을 기록하며 200억8,7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한 전년 동기에 비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6.8% 증가한 8,897억1,200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793.2% 증가한 2,478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OCI는 “주요 제품의 판매증가와 미국 알라모7 발전소의 매각으로 매출이 늘었다”며 “당기순이익은 OCI머티리얼즈(현 SK머티리얼즈) 매각 차익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장중 6만3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급락세를 보이던 OCI는 최근 한 달 동안 주가가 21.78%(2만2,000원)나 상승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010년과 2011년 밝혔던 폴리실리콘 제조설비의 증설을 위해 결정한 제4·5공장에 대한 투자 등을 철회했다는 이유로 OCI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동국제강(001230)도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동국제강은 올 1·4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이익 566억원을 기록해 58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전년 동기에 비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6% 줄어든 1조2,248억1,300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813억3,4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