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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2일 오전장 급락세로 출발..수출기업 중심 매도세

3주 만에 최저치..엔고 영향

사진=이미지투데이




2일 도쿄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닛케이 225지수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달 28일에 비해 308엔이 떨어진 1만6,357엔으로 시작해 690엔 떨어진 1만5,975엔까지 하락 폭을 넓혔다. 오전 10시 25분 현재 1만2,047엔 2전으로 3.71% 떨어졌다. 닛케이225지수가 심리적 저지선인 1만6,000엔을 밑돌게 된 것은 4월 12일 이후 3주만의 일이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도요타와 캐논 등 주력 수출기업의 실적 악화를 고려한 매도세가 눈에 띈다.

JPX닛케이 인덱스400도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이다. 4월 28일에 비해 214.13포인트 하락한 1만1,910으로 시작해 1만1,600대 후반에서 머물고 있다.



혼다와 닛산자동차 등 자동차산업, 미쓰비시 UFJ와 미쓰이스미토모 FG, 미즈호 FG 등 대형금융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연비조작 파문에 휩싸여 연일 매도주문이 잇따랐던 미쓰비시자동차는 반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달러당 106.43엔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 때 106.14엔까지 떨어지며 2014년 10월 15일의 기록(105.18엔)에 이어 1년 반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엔화 강세는 지난달 28일 일본은행이 시장의 기대와 달리 추가완화에 나서지 않은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27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추가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달러화 약세와 엔화 강세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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