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를 깎는 구조조정에 돌입한 현대중공업그룹 임웜들이 해병대 캠프에 참가해 정신력을 다졌다.
1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을 비롯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관련 계열사 5개 소속 전 임원들이 지난달 30일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해 강도높은 훈련을 받았다. 이날 하루 동안 이어진 훈련에서 임원들은 PT체조, 레펠, 줄타기 같은 현직 해병대원들이 받는 훈련을 전원 수료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각사 대표이사들도 열외없이 훈련을 마쳤다.
훈련에 참가한 한 임원은 “해병대 캠프를 통해 전 임원이 단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힘든 시간을 함께 이겨내며 쌓은 신뢰와 결속력을 바탕으로 회사가 겪는 시련을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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