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자산운용은 전 세계 거시경제 이슈를 최대 10개까지 선정,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전략을 조합해 투자하는 ‘글로벌 매크로 증권투자신탁’을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는 절대 수익 추구를 위해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와 비슷한 전략을 사용하지만 투자자의 자유로운 환매를 보장하는 공모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다. 투자 대상은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 통화 등 다양하다.
투자 전략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우선 주식과 채권 자산의 흐름을 고려해 매수하는 전략이 있다. 또 다른 전략은 투자 자산의 변동성을 활용한다. 이에 따라 시장의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게 JP모간자산운용의 설명이다. 목표수익률은 운용보수·세금 차감 전 기준으로 7%로 맞춰졌다. 국내 펀드 시장에서는 작년 12월 처음 설정됐으며 총 1,038억원(지난달 27일 기준)이 유입됐다. 수익률은 설정 이후 0.57%를 기록했으며 23곳의 금융기관에서 판매되고 있다.
JP모간자산운용 관계자는 “전 세계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급변하면서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고 투자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유연한 전략을 통해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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