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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국내 판매 디젤차 14종, 매연 초과 배출

디젤차량 14종, 질소산화물 배출기준 초과

BMW 520d·랜드로버 이보크는 기준 통과

닛산 캐시카우, 티구안보다 매연 배출 심해

현대차, 배출량 5배지만 전체 오염평균보다 낮아







[앵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 이후, 정부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디젤차량들을 조사했는데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디젤차 14종이 배출가스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박미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에서 판매중인 대표적 디젤차량 16종 가운데 14종이 실제 도로주행 조건에서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기준치를 초과해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경부가 조사한 16종 중 실도로 조건에서도 현행 기준을 통과한 차량은 BMW의 520d,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 등 2종뿐입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디젤차 14대는 기준치보다 3~10배 이상 배출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초과율이 가장 높은 닛산 캐시카이는 작년 논란이 됐던 폭스바겐 티구안보다 배출량 초과 수준이 더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대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인증 기준 대비 5~6배 높았지만 14종 전체 평균을 넘지 않는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질소산화물 인증 기준은 실내 인증시험 기준입니다. 실도로조건 기준은 내년 9월부터 적용돼 현행 인증모드(실험실 조건) 기준의 2.1배를 맞춰야 하고 2020년 1월부터 1.5배로 강화됩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지난해 10월 이런 기준을 마련했고, 환경부도 이 기준을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정수 / 교통환경연구소 소장

“예전에는 실험실에서 차를 올려놓고 실험을 해요. 2017년 9월부터는 실제 차에 측정기기를 장착해서 실제 도로를 주행해요.”

환경부는 실도로 조건의 경우 현행 인증기준이 아니기 때문에 리콜보다는 제조업체들의 자발적인 기술력 개선을 유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정부관계자는 “폭스바겐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캐시카이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박미라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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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라 기자 SEN TV lucidmi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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