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SK이노베이션(096770)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3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SK이노베이션(096770)은 22일 공시를 통해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8,4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실적 컨센서스(6,700억원)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이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최근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량 동결 합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비(非)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의 원유 생산량 감소 기대로 하방 경직성이 높아지고 있어 재고평가 손실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저유가 환경에서 정제 마진과 윤활기유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마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파라자일렌(PX) 제품의 공급과잉 해소에 따른 화학 부문 수익성 개선 또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석기자 p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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