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은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2016년 산업단지 문화센터’를 전국 16개 산단에(총 30개 강좌) 모두 개강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업단지 문화센터는 삭막하고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즐길거리를 제공해 청년층과 중장년층들이 산업단지로 모이게 끔 하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의 하나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통기타, 난타, 합창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산단공 지역본부와 지사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산업단지 근로자라면 누구든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2011년 3개 강좌로 시작한 산업단지 문화센터는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으로 올해 30개 강좌로 확대됐으며 단순 문화센터를 벗어나 지역주민,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과 자체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발적인 커뮤니티로 성장하고 있다.
또 산단공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력해 근로자가 직접 참여하는 ‘근로자 문화센터’운영과 문화센터 참여 근로자들의 성과보고회인 ‘행복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 밖에 소외지역 직장을 찾아가 문화를 전달하는 ‘신나는 예술여행’과 ‘직장배달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예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문화센터 활동을 통해 산업단지가 생동감있고 즐거운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해 더 많은 젊은이들이 산업단지를 찾아오기를 희망한다”며 “문화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구성해 청년층이 찾아오고 근로자들이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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