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은 오는 28일 부산 광안리에 새로운 호텔 브랜드인 ‘켄트(사진)’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켄트는 젊은 여행객을 겨냥해 외식과 호텔을 결합한 호텔이다. 자체 식음업장을 보유한 기존 호텔과 달리 외식 전문 브랜드를 입점시킨 게 특징이다. 일단 애슐리, 수사, 피자몰 등 이랜드 외식 브랜드를 끌어들일 예정이며, 맥주를 무제한 제공하는 라운지와 루프탑 바 등 부대시설은 특급호텔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켄트 광안리점은 15층 규모에 85개 객실을 보유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호텔이 운영하는 자체 식음업장은 회전율이 낮아 가격이 높아질 수 밖에 없지만, 외식 전문 브랜드가 들어서면 신선한 식자재로 가격은 낮추고 서비스 품질은 높일 수 있다”며 “휴식은 호텔이 책임지고 식사는 이랜드 외식 브랜드가 책임지는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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