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외교부 주제네바 대표부의 김진동(사진) 참사관이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상계조치위원회 의장에 선출된다고 15일 밝혔다.
김진동 참사관은 31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주제네바대표부 1등서기관, 산업부 WTO 과장을 거쳐 2014년 8월부터 주제네바대표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 참사관은 내년 4월까지 WTO 회원국이 제기하는 상계조치 문제를 다루는 위원회 의장직을 수행한다.
WTO 보조금상계조치위원회는 상품무역이사회 산하 11개 위원회 중 하나다. WTO 보조금 및 상계조치에 관한 협정의 이행을 감독하는 정례기구다.
보조금 및 상계조치 협정은 WTO 회원국의 금지 보조금 등을 받은 민간기업에 상계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조사절차 등을 규율하는 게 목적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WTO 협상 및 의제의 새로운 진전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시기에 김 참사관이 의장으로 선출돼 보조금의 무역 왜곡 효과를 방지하는 다자통상 규율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