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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체험기 라이프 까톡]CJ제일제당 ‘BYO 장 유산균 CJLP 243’

김치 유산균으로 한국인에 특화…달콤해서 거부감도 없어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장이 가장 예민해진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고 시험에 대한 압박감이 심했던 수험생 시절에는 신경성 위통과 변비를 달고 살았고 직장인이 되고서는 불규칙한 식습관과 회식 등으로 더부룩함을 느낄 때가 잦았다. 체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툭 하면 장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장 관리의 필요성을 느꼈다. 장 건강을 위해 유산균을 먹어보라는 주변의 권유로 CJ제일제당의 ‘BYO 장 유산균 CJLP 243’(이하 BYO 장 유산균·사진)을 한달 간 섭취해봤다.

수많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 중 BYO 장 유산균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인의 장에 특화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이 7년여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수백여개의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 3,500개를 분석한 끝에 243번째 유산균에서 장 건강 개선에 탁월한 성분이 있는 요소를 발견해 탄생한 유산균이다. 특히 수입 동물성 유산균 제품이 아닌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에서 발견한 식물성 유산균이라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질에 더 적합하다고 한다.

또 BYO 장 유산균은 김치 유산균 중에서도 장 상피세포 부착력이 가장 우수해 오랜 시간 장벽에 붙어 대장균 등 유해균의 증식을 막고 유익균을 증식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장 길이가 길어 유산균이 긴 장에서도 살아남는데 유리한 제품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BYO 장 유산균을 매일 아침 식전 공복 상태나 식후에 1포씩 물과 함께 섭취했다. 유산균 자체의 달콤함 덕에 맛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고 입안에서 쉽게 녹아 물 없이도 간식처럼 맛있게 먹기도 했다. 스틱 포장이어서 휴대도 간편했다. 아침에 챙겨 먹지 못하고 출근한 날에는 파우치에 넣어뒀던 스틱을 꺼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섭취했다.

변화는 생각보다 빨리 나타났다. 매일 화장실에 볼일을 보러 가는 편이 아닌데 섭취 1주일이 지나고 나니 매일 화장실을 갈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속이 편안해졌다는 것이다.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다 보면 속이 불편해지곤 했는데 유산균을 섭취하고 나서는 더부룩한 증상이 적어졌다. 또 다른 변화는 피부에서 나타났다. 장 건강이 좋아져서인지 주변에서 혈색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3주 정도 복용하니 유산균을 색다르게 먹고 싶어졌다. 분말 형태인 점을 활용해 건강 주스를 만들었다. 첫 번째 주스는 ‘청혈주스’였다. 사과·당근·양파·생강즙과 BYO 유산균 1포를 넣어 갈기만 하면 피를 맑게 해주고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 주스 한 잔이 완성됐다. 유산균의 단맛이 양파와 생강의 알싸한 맛을 잡아줘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주말에는 제철 과일인 참외와 멜론에 우유와 장 유산균을 더한 ‘참외멜론주스’를 만들어 마셨다. 과일과 유산균의 달콤함과 우유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 온 가족이 나눠마시기에 좋았다.

유산균을 섭취한 지 1달이 되니 장이 편해지고 몸이 무척 가벼워졌다. 꽉 끼던 청바지도 허리 둘레에 여유가 생겼고 피부 트러블도 적어졌다. 개개인에 따라 효과 차이는 분명히 있었다. 같은 기간 동안 유산균을 섭취했던 남동생의 경우 원래 장이 건강했던 터라 큰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속이 더 편안해진 정도라고 할까.



BYO 유산균의 가격은 1달분(30일분) 3만4,900원이다. 시중에 출시된 수많은 ‘저렴이’ 건강기능식품들과 비교하면 제법 부담스런 수준이다. 하지만 장 건강을 위해 하루에 1,000원 정도는 투자할 만하다고 느껴졌다.

제품 개발자인 김봉준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박사는 “모든 유산균이 모두에게 동일한 기능과 효과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인은 오랜시간 김치나 전통장 등 채식과 발효식품을 섭취해 왔기 때문에 우리 식문화로부터 비롯된 유산균이 가장 잘 맞을 수밖에 없다”며 “서양에서 들어온 유산균 위주로 형성된 국내 유산균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한국식 유산균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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