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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의 완성, 삼성전자 갤럭시S7 엣지

갤럭시의 진화는 모서리(엣지)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엣지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시리즈의 또 다른 정체성으로 자리 잡았다. 그 최신 버전인 ‘갤럭시S7 엣지’는 모든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능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스마트폰 시장은 빠르게 발전해왔다. 초기에는 제품 자체가 혁신이었다면 이후부터는 성능 싸움이 이어졌다. 그리고는 화면 크기로 한바탕 전쟁이 벌어졌다. 그때 삼성전자는 대형 화면으로 시장을 빠르게 접수해 나갔다. 또한 한 발 더 나아가 엣지 디스플레이로 소비자의 눈과 손을 사로잡았다. 갤럭시S7 엣지는 이처럼 스마트폰의 기능을 재정의하려는 그동안의 도전과 노력이 결집된 산물이다.





엣지 디스플레이 진화의 끝을 향해

갤럭시S7 엣지를 손에 쥐면 가장 먼저 디스플레이가 눈에 들어온다. 새롭게 적용된 AOD(Always On Display) 기능 때문이다. 알림, 시계, 달력 등 사용자가 지정한 정보가 24시간 시현되는 덕분에 시간처럼 간단한 정보를 보려고 수시로 화면을 켜야 하는 불편함이 없다. 물론 주머니나 가방 등 어두운 곳에 넣으면 자동으로 화면이 꺼져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줄여준다.

전체적인 화면 품질은 초A급이었다. 실내외를 막론하고 밝고 깨끗함을 유지했다. 동영상을 볼 때도 또렷하고 정확한 색감이 표현됐고, 웹서핑이나 문서 확인 시 글자를 확대해도 선명함을 잃지 않았다. 아몰레드(AMOLED)의 진화가 계속되고 있는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해상도는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QHD(2560 ×1440)를 지원한다. 삼성 측에 따르면 강한 햇빛이 비추는 야외에서 최고 밝기가 855cd/㎡이다. S6(784cd)보다 9.1%, S5보다는 22.5%나 개선된 수치다. 또한 반사율이 기존 스마트폰 평균치의 절반 수준인 4.6%에 불과하다.



DSLR 물럿거라

갤럭시S7 엣지의 또 다른 특장점은 카메라다.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를 채용한데다 전후면 카메라에 모두 조리개값 F1.7의 렌즈를 탑재함으로써 조명이 거의 없는 곳에서도 노이즈가 적은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야경이나 일출, 일몰 등 DSLR 카메라의 영역까지 스마트폰 카메라가 대체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젖혔다고 평가할 수 있다. 덧붙여 파노라마 촬영 시 피사체의 움직임을 기록하는 ‘모션 파노라마’, 영상을 압축해 짧은 시간에 보여주는 ‘하이퍼랩스’ 등 다양한 부가기능이 담겨있다.

실제로 사진을 찍어보니 밝은 곳에서도 이전모델보다 색감이 진해 선명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체적인 색상 밸런스는 유지되면서 말이다. 야간 촬영에서도 초점을 잡는 속도가 더 빨라졌다. 결과물 역시 노이즈가 미세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화면을 플래시로 활용하는 ‘셀피 플래시’ 기능이 셀카를 촬영할 때 매우 유용했다.



개선된 그립감, 탁월한 방수력

갤럭시S7 엣지의 화면은 왼쪽과 오른쪽에 더해 위·아래까지 미세한 곡선이 적용돼 있다.

좌우측 배젤이 2㎜에 불과해 마치 전면이 화면으로 꽉 차있는 느낌을 준다. 덕분에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 때 몰입감이 뛰어났고, 전체적인 크기도 줄어 5.5인치급 대화면을 적용했을에도 한 손으로도 손쉽게 쥘 수 있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이전 모델과 비슷하다. 하지만 제품 앞·뒷면에 있던 ‘SAMSUNG’과 이동통신사의 로고를 없애면서 심플함이 한층 돋보인다.

TV CF에서 봤겠지만 방수성능도 으뜸이다. 방수·방진의 최고 등급인 IP68을 획득했다. USB 단자와 이어폰 연결구 등 개별 부품까지 방수·방진처리 돼 있어 별도로 덮개를 씌우지 않아도 생활방수가 된다. 설령 물에 빠뜨렸더라도 건져내기만하면 물기를 닦지 않고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 장마철과 여름휴가 시즌이 겹치는 여름철에 맹활약할 기능으로 판단된다.





폰에 넘치는 성능

갤럭시S7 엣지의 성능은 폰에 차고 넘친다. 멀티태스킹이 성능을 시험하는 절대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QHD급 해상도로 인코딩 된 동영상을 재생하면서 웹서핑을 해도 전혀 무리가 없는 것을 보면 앱이나 기능을 몇 개 더 실행 할 수 있는 여력이 남아있다는 뜻이다.

3D 게임을 실행할 때도 지연시간(로딩)이 전작보다 5% 짧아졌고, 화면전환도 지체되지 않았다. 고성능을 발휘해야할 때 나타났던 발열 문제도 많이 개선됐다.

여기에다 전작의 최악으로 지적됐던 저장 공간의 확장성을 개선하고자 갤럭시S7 엣지에는 외장 메모리 슬롯이 재도입됐다. 이를 통해 저장공간을 최대 200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배터리는 내장형이지만 효율이 좋고, 충전 속도도 빨라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완충 후 6시간 동안 음성통화 1시간, 웹서핑 2시간을 하고도 배터리 잔량이 45%을 기록했다. 이 상태에서 유선 충전을 하니 1시간여 만에 다시 완충이 됐다.

이 정도면 충전 한 번으로 하루 종일 사용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판단된다.



SPEC

크기: 150.9×72.6×7.7㎜

중량: 157g

디스플레이: 5.5인치 듀얼엣지 QHD

AP: 옥타코어 2.3㎓+1.6㎓

램: 4GB

저장공간: 32GB/64GB

카메라: 전면 500만, 후면 1200만 화소

배터리: 3600mAh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팀/박철진 IT칼럼니스트 chuljin.park.197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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