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발 분양 훈풍이 서울 전체로 확산 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상승률은 전 주에 비해 두 배 가량 커진 0.1%를 기록했다.
10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3% 올랐다. 서울은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청약 대박으로 인해 한강 이남이 0.14% 오른 가운데 평균 0.1%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0.37%) △강동(0.20%) △금천(0.17%) △서대문(0.12%) △서초(0.12%) △강서(0.08%) △송파(0.06%) △노원(0.05%) 순으로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지구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이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공1단지는 1,000만~4,500만원, 개포시영은 1,500만~3,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3%) △산본(0.02%) △중동(0.02%)이 상승한 반면 △분당(-0.07%) △평촌(-0.03%)은 하락했다. 분당은 정자동 파크뷰 중대형 면적이 거래 부진으로 2,500만원 떨어졌다.
4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던 경기·인천도 과천 재건축값이 오르며 0.01%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 △과천(0.08%) △의왕(0.4%) △평택(0.4%) △부천(0.3%) △시흥(0.3%) △고양(0.2%) △수원(0.2%) 지역이 올랐으며 △용인(-0.01%) 하락했다. 과천은 다음 달 분양 예정인 과천주공 7-2 재건축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가 3.3㎡당 3,000만원에 육박한 고분양가로 책정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별양동 주공 6단지가 500만~750만원, 부림동 주공9단지는 1,000만원 올랐다.
전세시장은 입주물량이 늘어나며 전세수요가 줄어들면서 전국 0.02% 오르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평균 0.05% 상승한 서울은 지역별로 △서대문(0.47%) △도봉(0.32%) △마포(0.20%) △용산(0.20%) △성북(0.18%) △구로(0.13%)가 올랐다. 반대로 △강남(-0.13%) △송파(-0.04%) △양천(-0.03%) △관악(-0.01%) 지역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동탄(0.04%) △일산(0.04%) △산본(0.02%) △분당(0.01%)은 상승한 반면 △판교(-0.14%) △평촌(-0.01%)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17%) △의왕(0.17%) △구리(0.11%) △의정부(0.07%) △부천(0.05%)은 상승했지만 △광명(-0.21%) △안산(-0.16%) △화성(-0.03%) △남양주(-0.03%) △군포(-0.03%) 지역은 하락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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