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한글과컴퓨터 사옥에서 최재유2차관 주재로 ‘제10차 ICT 정책해우소’를 열고 국내 SaaS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SaaS는 온라인으로 소프트웨어의 여러 기능 중 이용자가 필요한 것만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뜻한다. 점차 정보통신기술(ICT)업계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가면서 클라우드 역시 SaaS가 더 주목받을 것이라는 게 업계 측 분석이다.
이에 이날 해우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및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신현석 SK(주)C&C 상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다양한 SaaS 사업자들과 연계하는 모델을 통해 성공적이고 현실적인 해외 진출이 가능하도록 추진하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스타트업인 클라우드포유의 김기현 대표는 “중소 영세 기업이 SaaS 개발 단계부터 시장 출시 및 성공까지 장기간의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정부의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래창조과학부는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시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11일부터 공모한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 등이 협력해 교통체증, 치안 등 각종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IoT 서비스를 발굴하고 실제 도시에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모를 통해 1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올해 18억8,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앞으로 2년간 해당 지역에 시범단지를 운영하게 된다. 사업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지자체가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상세한 내용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제공된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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